“스테로이드는 결국 끊어야 해요.” 나도 처음엔 이 말이 공감이 안 됐다. 20년 넘게 아토피로 고생하면서 수많은 병원을 돌았고, 그때마다 스테로이드는 항상 ‘빠르게 회복을 도와주는’ 약이었으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내 피부의 회복을 늦추는 독’이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은 20년 넘게 중증 아토피를 달고 산 제가 스테로이드랑 이별하고 자연치유 성공한 스토리를 시리즈로 풀어보려고 한다 리바운드, 진짜 존재한다나는 얼굴, 목, 팔 접히는 부위 위주로 아토피가 반복적으로 터지는 타입이었다. 나의 경우 어릴 때 부터 아토피를 앓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아토피가 번지는 타입인데, 항상 번지는 부위는 바뀌더라. 한창 외모에 관심 많을 20대에 가슴과 팔쪽에 아토피가 번진게 너무 스트레스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