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5년 5월, 지금은 채권 투자 타이밍이다

경제시사 허니비 2025. 5. 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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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년 5월, 지금은 채권 투자 타이밍이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 이건 채권의 가장 기초적인 원리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채권 가격은 급등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이 그 '전환점'에 있다.

 

2024년 기준 미국 연방기준금리는 약 5.25%로, 역사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연준(Fed)은 2025년 중반 이후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금리 또한 이에 선반영되어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은 시장금리와 가격이 반비례 관계를 가지므로, 지금처럼 시장금리가 고점에 있을 때가 바로 채권 가격이 가장 낮은 시기다. 즉, 지금 채권을 매수하면 ‘저점에서 사는 투자’를 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2025년 5월, 지금은 채권 투자 타이밍이다

 

2020년 코로나 위기 직후 금리가 0%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채권 수익률은 50%를 넘어섰다. 당시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는 주식 폭락장에서 방어는 물론 자산을 크게 불릴 수 있었다. 이번 금리 고점에서도 유사한 구조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미 "채권은 지금 사서 보유하고, 금리 인하 시 매도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단기간의 수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장기 채권이나 중기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많다.

출처: Bloomberg, CNBC, 유튜브 <채권 지금 사셔야 합니다>(2024)

 

 

 

2. 채권은 왜 금리에 따라 폭등하는가?

채권이 금리에 민감한 이유는 단순하다. 채권은 ‘이자를 받는 투자 상품’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채권이 연 5%의 고정 이자를 준다고 하자. 그런데 시장금리가 3%까지 떨어졌다면, 누가 새로 발행되는 3%짜리 채권을 사려고 하겠는가? 당연히 기존에 5%를 주는 A채권의 가치가 더 올라간다.

 

이때부터 A채권은 ‘프리미엄’을 얻게 되고, 중도 매도 시에는 시세 차익까지 붙게 된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금리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채권 수익률이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그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2000년 닷컴버블 등 역사적인 경기 침체 시기마다 채권은 큰 폭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당시 주식시장은 폭락했지만, 채권시장은 역으로 상승했다. 금리 하락과 동시에 진행된 양적완화 정책(QE)은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했고, 이는 채권을 가장 먼저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다시 말해, 위기가 올 때 주식은 떨어지고 채권은 오른다. 이 구조는 앞으로도 바뀌지 않는다.

출처: Federal Reserve Data, WSJ

 

 

 

 3. 2025년 5월, 채권을 사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 3가지

첫째, 금리는 떨어질 일만 남았다. 미국과 한국 모두 기준금리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 놓은 상태다. 물가가 잡히는 시점이 오면, 금리는 자연히 인하 국면에 접어들 수밖에 없다.

 

둘째, 현재 채권은 이자 수익만으로도 매우 매력적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기준 수익률이 4.3%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은행 예적금보다 높고, 주식 배당보다도 안정적이다.

 

셋째,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연준의 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등은 언제든 시장을 흔들 수 있다. 이때 포트폴리오 내 채권 비중은 중요한 ‘완충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며 ‘작은 정부’ 기조가 부각되고 있다. 이 경우, 금리 인하와 동시에 연준의 자산 축소가 다시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중장기 채권 시장에 더 큰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집권기 동안, 금리 인하와 함께 채권 시장은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금 채권을 산다는 것은 단기 차익을 노리는 게 아니다. 이것은 철저히 ‘미래 대비 자산’이다. 언제 올지 모를 경제 위기, 주식 시장의 급락, 유동성 위축 국면에서 채권은 가장 강력한 ‘현금화 수단’이 된다. 위기 국면에서 양적완화(QE)가 시작되면, 연준은 시중 채권을 고가에 사들이게 된다. 이때, 채권 가격은 단기적으로 20~30% 이상 급등할 수 있다. 그 타이밍에 채권을 팔고, 떨어진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자산 증식의 가장 효율적인 구조다.

 

투자는 타이밍의 예술이 아니라 ‘포지션의 예술’이다. 지금 저금리 채권을 기다리는 건, 기회가 오기를 무작정 기다리는 것과 같다. 오히려 고금리 채권을 지금 확보해 두고, 시장 흐름에 따라 '보유+전략적 매도'를 준비하는 편이 더 현실적이다. 채권은 움직임이 느리지만, 마지막에는 반드시 폭등한다. 그 폭등이 오기 전까지, 우리는 편안한 이자 수익을 받으며 기다릴 수 있다.

출처: IMF World Economic Outlook, Bloomberg,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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